경영권 분쟁 마무리…KMH 주가 '하한가'...키스톤 경영 참여 합의

정우성 기자 2020-12-28 16:16:07
(사진=KMH)
(사진=KMH)
KMH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KMH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KMH그룹과 키스톤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고 있다. KMH는 아시아경제, 케이엠에이치신라레저, 파주컨트리클럽, 케이엠에이치하이텍 등을 거느리고 있다.

28일 KMH 주가는 하한가인 1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KMH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대주주 추천 6인과 키스톤PE 추천 3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감사는 키스톤 추천 1인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키스톤은 지난 9월 KMH 지분 25%를 확보하고 경영 참여를 요구했다. 분쟁을 벌였던 최상주 KMF 회장(최대주주), 주주 유한회사 키스톤다이내믹투자목적회사 외 5사, 키스톤이 싸움을 멈추기로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KMH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KMH가 키스톤 요구에 따라 배당 강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거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측이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기대감이 줄었다.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또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발행된 17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20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CB)는 내년 3월까지 최대한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상호 협력 계약을 위반하면 위약금도 낸다. 최대 200억원까지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이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KMH지분10%(226만6798주)를 각각 상대방에게 담보로 제공한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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