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열…테마주 서연탑메탈·덕성 주가↑

대선주자 선호도 오차범위 밖 1위
정우성 기자 2020-12-28 10:31:06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윤 총장의 징계 결정이 법원에서 뒤집어진데다 그가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28일 코스피에서 덕성 우선주 주가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덕성 주가는 10.96% 상승했다. 덕성은 합성 피혁으로 축구공을 만드는 회사다. 이봉근 덕성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서연그룹 계열사 주가도 급등했다. 서연의 사외이사 중에 윤 총장과 학연이 있는 인물이 있다는 이유로 이들 계열사가 테마주로 분류된다. 서연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이날 서연탑메탈 주가는 16.72% 상승했고 서연은 8.26%, 서연이화는 4.97% 올랐다.

모베이스와 모베이스전자 주가도 2.90%와 4.94% 올랐다.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학연이 있다.

반도체 장비 업체 러셀은 권숙운 대표가 윤 총장과 같은 중앙고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가는 5.18% 올랐다.

윤 총장은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41명(4만3325명 접촉, 응답률 4.7%)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이 23.9%로 오차 범위 밖 1위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모두 18.2%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윤 총장과의 격차는 5.7%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자료=리얼미터)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모두 18.2%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윤 총장과의 격차는 5.7%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자료=리얼미터)
행정법원의 검찰총장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업무에 복귀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 응원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법원의 검찰총장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 인용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업무에 복귀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 응원 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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