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나온다…셀트리온그룹 주가↑

서정진 회장 "내년 초 치료제 나온다…한국이 첫 코로나 청정국될 것"
정우성 기자 2020-12-28 09:56:16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스마트북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스마트북스)
셀트리온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셀트리온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셀트리온이 내년 초 코로나19 치료제를 선보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그룹 계열사 주가가 올랐다.

28일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2.01% 오른 3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3.33% 오른 17만3600원이다. 셀트리온제약은 8.75% 상승한 2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은 각각 코스닥 시총 순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시총 순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6위다.

셀트리온과 거래 관계가 있는 관련주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대정화금 주가는 5.72% 올랐다. 일반, 분석, 진단, 특수 시험용약품 및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셀트리온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같은 이유로 바이오톡스텍 주가도 2.00% 올랐다. 의약품, 농약, 식품,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신물질 약효검색, 동물실험 신기술 및 대체기술개발을 주된 사업으로 한다. 셀트리온이 투자해 2대 주주인 회사이기도 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5일 공개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내년 봄에는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민이 마스크 없이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코로나 청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백신 생산량은 충분한 반면 치료제는 부족하지만, 우리 국민은 셀트리온의 치료제 공급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했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승인을 전제로 이미 1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을 시작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천 셀트리온 2공장을 방문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부터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인천 셀트리온 2공장을 방문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으로부터 치료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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