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퍼스코리아, 스팩 합병 상장 첫날 주가↓

한류콘텐츠 수출기업
정우성 기자 2020-12-28 09:45:28
코퍼스코리아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코퍼스코리아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한류콘텐츠 해외배급 전문기업 코퍼스코리아가 스팩 합병 첫날 주가가 하락세다.

28일 코퍼스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7.85% 하락한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DB금융스팩7호가 이날부터 합병법인인 코퍼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꾸고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내에서 한류콘텐츠 인기가 상당한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스트리밍 서비스 등 수요가 늘면서 기대를 모았다.

합병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달 중순에는 주가가 3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시세 차익을 남기고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주가는 고점 대비 23% 이상 하락한 상태다.

DB금융스팩7호와 코퍼스코리아는 합병가액 2000원, 합병비율 1: 52.6500000으로 스팩합병을 추진했다. 지난달 9일 각각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

코퍼스코리아는 일본 OTT 플랫폼향 한류콘텐츠를 배급하고 있는 콘텐츠 배급전문 기업이다. 일본 OTT 플랫폼 시장에 도깨비, 눈이부시게, 푸른바다의 전설, 구미호뎐, 윤식당, 삼시세끼 등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몬스터유니온과 드라마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등 IP 개발 사업에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코퍼스코리아 오영섭 대표는 “코스닥 상장까지 오랜시간 함께 고생하고 성장해온 코퍼스코리아 임직원 여러분과 주관사 DB금융투자 여러분, 그리고 당사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코퍼스코리아는 1차 한류 시작 전부터 일본 OTT 플랫폼에 한류콘텐츠를 배급하기 시작하여, 현재 일본 내 NO.1 한류콘텐츠 배급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코퍼스코리아는 배급사업을 넘어 한류채널 운영, 드라마 제작 등 신사업을 통해 종합 한류콘텐츠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코스닥 신규 상장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성장해나가는 코퍼스코리아를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유안타제7호스팩은 시초가를 2010원으로 정했다. 그보다 5원(0.25%) 하락한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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