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지웰니스, 93억원 규모 수출에 주가↑

헬스케어 전문기업, 미국 파트너에 니트릴 장갑 100억장 공급
정우성 기자 2020-12-29 15:54:36
지티지웰니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지티지웰니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 헬스케어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가 미국 파트너사인 FCO 제너시스와 총 100억장 규모의 니트릴 장갑 공급 대행 계약을 맺고 초도 주문 물량 선적 준비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니트릴 장갑 (사진=인터넷 쇼핑몰)
니트릴 장갑 (사진=인터넷 쇼핑몰)
이 소식이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코스닥에서 지티지웰니스 주가는 8.63% 오른 5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티지웰니스는 본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되는 니트릴 장갑을 선적해 곧바로 미국으로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해당 기간 동안 매주 3~4억장 분량의 니트릴 장갑을 선적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1억장이며 약 93억원 규모다.

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미국 FDA 510K 인증을 획득한 니트릴 장갑을 지속적으로 물색해왔으며, FCO 제너시스와의 협의를 통해 미국 현지 수입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정했다. 제품 검수 및 선적은 지티지웰니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이 담당하게 된다.

지티지웰니스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니트릴 장갑 외에도 진단키트, 마스크, 마스크 패치, 손세정겔 등 전세계 개인 보호 장비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의 PPE 전문기업인 FCO 제너시스사를 발굴,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FCO 제너시스’는 헤지펀드 전문회사인 폴스트먼앤코 자회사로 미국 및 전 세계에 코로나19와 관련한 개인위생품목 전문 판매를 위해 세워진 법인이다. 지티지웰니스는 이번 공급 대행 계약과는 별도로 FCO 제너시스와 진단키트, 3M N95 마스크 미국 공급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2021년에는 사업 구조나 매출 규모 등 전반적인 경영 계획이나 성과가 2020년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라며 “개인위생품목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 및 매출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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