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전문회사로 변화"…코이즈 주가 반등할까

"주주이익 제고에 노력"
정우성 기자 2020-12-29 14:04:32
코이즈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코이즈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코이즈는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소재인 광학필름의 코팅과 도광판 및 보호필름 제조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다. 회사는 전자 재료 소재산업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29일 밝혔다.

이날 코스닥에서 코이즈 주가는 1.11%(15원) 오른 1365원이다.

코이즈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자 재료 소재사업에 진출하고자 올해 한국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특허 계약을 맺고 활발한 소재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자 재료 소재산업은 시설 투자비용이 타 산업에 비해 낮은 것에 비해 기술 장벽과 진입 장벽이 높다.

코이즈는 기존에 구축된 네트워크와 기초기술·공정기술 등 인프라를 활용해 소재 사업화의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최단 기간으로 사업 진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여 Mini LED, OLED,Micro LED등의 디스플레이시장과 2차전지 전극제 시장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관련 실리콘 봉지재에 개발연구가 진행되고있다. 이는 미래기술로써 기존 에폭시 기술보다 광 추출율을 높여준다. Mini LED, Micro LED에 적용되어 고휘도 고경도 제품군인 TV와 Monitor등의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AR, 웨어러블등의 Micro LED 시장 진입의 길을 열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한 OLED 등의 신뢰성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방열 접착소재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는 100%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를 국산화하는 기술로써 2021년 양산 개발과 공급 까지 완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LED로의 전환 가속에 따라 수요 기대가 높아 내부적으로 연구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코이즈는 2차전지 소재도 개발을 하고 있다. 금속산화물 나노입자 제조 기술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양산 개발 과제가 남아있다. 2차전지용 배터리 전극제등에 적용되는 금속산화물 나노입자는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하지만 대량 제조 기술의 한계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사용되기 어려웠다. 코이즈는 다년간의 EF기술 노하우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관계로 사업화 접근 용이하며 양산화 구축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 매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코이즈는 최근 3분기 실적을 통하여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이즈는 3개년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적자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2020년도 2분기 이후 현재까지 누적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TV대형화에 따른 시장 수요에 맞추어 6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 기존 2 레이어필름에서 레이어 필름으로 고객사의 고사양 고부가가치 수요를 충족시켜 영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 향상과 원가 개선으로 실적을 만회한 상황이다.

코이즈의 현재 주력사업인 65인치 이상 TV의 프리미엄급 광복합필름사업의 시장 수요가 확대 추세다. 코이즈 제품의 우수함을 점차적으로 인정 받아 안정적인 우상향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코이즈는 "그간 저조한 실적과 소외된 산업에 따른 주주이익이 환원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경영 방침으로 투자자 및 주주들에게 결과물로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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