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 전자약…리메드 주가↑

YTN사이언스 ‘극찬기업’ 방영 효과
정우성 기자 2020-12-29 14:02:45
리메드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리메드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금융)
리메드가 개발한 우울증 치료 전자약이 언론에 알려지며 주가가 올랐다.

29일 리메드는 전 거래일보다 1450원(4.71%) 오른 3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방송을 탄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28일 YTN사이언스에서 방영하는 ‘극찬기업’에서는 ‘자기장, 세상의 활력을 일으키다’라는 주제로 리메드의 ALTMS를 소개했다. 최근 코로나블루로 인하여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뇌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자약 전문기업을 다룬 이번 방송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메드는 2003년 설립된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TMS(경두개 자기 자극) 치료기, NMS(신경 자기자극) 치료기, CSMS(근력 강화용 에스테틱)기기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TMS를 출시했다.
(사진=리메드)
(사진=리메드)
리메드 관계자는 방송에 출연해 "처음 TMS 개발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뇌 재활치료'라는 개념이 매우 생소했지만 리메드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승인을 받고 시장에 TMS를 내놓으면서 업계에서 자극을 통한 뇌질환 치료의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재 리메드의 TMS는 우울증질환 치료 목적으로 정신과와 재활의학과 등 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300여대가 판매됐다. 유럽, 일본, 중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개골을 통해 자기장으로 뇌를 자극하는 TMS(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기술에 관한 소개와 실제 리포터의 체험도 보여줬다. 관계자는 수술이나 마취 없이 외부 자극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거의 없는 것이 TMS의 장점이다.

리메드는 TMS의 적응증을 계속해서 확대해 세계 최고의 뇌질환 자극 전문 치료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뇌졸중, 치매치료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향후 다양한 적응증 확대로 '글로벌 No.1 전자약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있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는 "경구 투약이 아닌 방법으로도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며 "현재 식욕 억제나 (섭식장애) 치매 등의 임상을 계획 또는 진행 중으로 향후 ADAH나 자폐 등으로도 적응증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리메드)
(사진=리메드)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