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올해 증시 사상 최고 지수로 마무리…코스피 2873.47

삼성전자 '최고가' 덕에 코스피 1.88% 올라
정우성 기자 2020-12-30 16:59:26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한 해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로 2020년을 마무리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한 해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을 마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거래를 마쳤다. 내년 1월 3일까지 주식 시장은 휴장에 들어간다.

코스피는 이날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만 4908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3억원과 1957억원 순매수로 마지막날 장을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가 3.45% 오른 8만1000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 지수에 기여했다. 이날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한 한국투자증권은 "11월 초 이후 주가 상승이 가파르지만, 여전히 글로벌 반도체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우선주,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 등 시총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도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로 마무리했다. 개인이 1234억원 순매수를, 기관과 외국인은 358억원과 629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 3위인 씨젠도 3.16% 하락했다. 국내에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공급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치료제와 진단키트에 대한 기대감을 낮춘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총 10위권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약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 케이엠더블유, 에코프로비엠, SK머티리얼즈, 에이치엘비, 알테오젠은 강세를 보였다.

(자료=다음 금융)
(자료=다음 금융)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전망치를 2620~3100포인트로 제시했다. 1월 코스피는 2740~2940포인트 범위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봤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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