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금융투자 조직 개편…어떤 방향에 중점 뒀나

하나, 자산관리 확대…신한, 사후·내부관리 강화
정우성 기자 2020-12-30 14: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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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WM) 부문을 확대 재편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기존 WM 그룹 산하에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본부를 편입하고 WM추진사업단을 신설해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을 아우르는 자산관리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소비자상품감리팀을 신설해 소비자보호기능을 강화했다.

투자은행(IB) 그룹에선 뉴딜사업단을 신설, 한국판 뉴딜 정책에 호응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그룹에는 전략운용본부를 신설해 자기자본 투자를 늘리고 고객에 우량 상품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금투 관계자는 "지난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 요건에 해당하는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한 만큼 이제는 조직을 안정화하면서 '빅5' 증권사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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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사후 관리체계와 내부 관리기능 강화 등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상품 사후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각 부서의 사후관리 업무를 총괄할 상품관리부를 신설한다. 또 운영위험관리팀을 신설해 운영 리스크 관련 업무를 일원화한다.

아울러 지원 업무 전담 조직인 업무지원본부를 신설해 내부 관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ICT본부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애자일(Agile)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글로벌투자금융(GIB) 그룹은 투자은행(IB) 기능 강화를 위해 기업공개(IPO) 3부와 인더스트리팀을 신설한다.

신한금투는 "각 부문의 기본체계를 강화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을 구축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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