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생산 ‘네오이뮨텍’, 내년 초 코스닥 상장 추진

T세포 중심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 개발
정우성 기자 2020-12-30 14:48:13
네오이뮨텍 로고
네오이뮨텍 로고
T세포 기반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네오이뮨텍은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빠르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상장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로, 코스닥 상장사 제넥신 관계사이다.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다. 판교에 한국법인 그리고 포항공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 항암 신약 ‘NT-I7’으로,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First-in-Class 차세대 면역 항암제다. ‘NT-I7’은 단독 요법의 효능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회사는 북미, 중미, 남미 및 유럽 전체 시장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 항암시장의 약 80%를 대상 시장으로 하며 각종 고형암 및 혈액암, 희귀질환, 전염성 질환 환자에 대한 임상을 계획 또는 진행 중에 있다.

네오이뮨텍은 보유 기술의 혁신성을 통해 머크, BMS, 로슈 등 면역항암 분야 매출 1위, 2위, 3위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IPO 이후, 당사가 현재 추진중인 글로벌 임상에 주력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신약의 가치를 입증해 면역 항암 및 감염질환 치료에 공헌하고자 한다”면서 “상장을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더욱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최근 NT-I7과 로슈 티쎈트릭 병용 투여를 통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미국 현지 임상2상을 곧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임상1상도 지난 달 임상환자 첫 투여를 시행하면서 임상시험을 본격화했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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