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성공' 이기흥 체육회장 "스포츠 인권, 체육인 복지, 스포츠 외교도 강화할 것"

박상규 기자 2021-01-19 00:20:05
[스마트에프엔=박상규 기자] 이기흥(65) 현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해 4년 더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당선 인사 하는 이기흥 회장[사진=이기흥 선거캠프 제공]
당선 인사 하는 이기흥 회장[사진=이기흥 선거캠프 제공]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는 18일 2천170명의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천974표 중 915표를 획득해 절반에 육박하는 46.4%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다른 후보자들의 득표율을 보면 기호 4번 강신욱 후보가 507표(25.7%), 1번 이종걸 후보가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가 129표(6.5%)를 각각 받았다.

선거인단 투표율은 4년 전 선거 때(63.49%)보다 훨씬 높은 90.97%를 찍었다.

이 회장의 득표율도 2016년 통합 체육회장 선거 때 32.95%(892표 중 294표)보다 13%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회장은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끝난 뒤 발표한 당선 인사에서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며 "스포츠 인권과 체육인 복지, 스포츠 외교 강화 등 공약을 이행해가며 한국 체육이 맞이할 새로운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제가 말씀드린 공약과 선거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4년 연임에 성공하며 정년(70세)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그는 "대한민국 IOC 위원을 지켜주셔서 스포츠 외교 강화 및 2032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체육회 업무에 곧바로 복귀한다. 이 회장은 바뀐 체육회 정관에 따라 직무 정지 상태로 선거를 치렀다.



박상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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