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4분기 당기순이익 133억 원 기록…올해 매출 청신호

항공업계 어려움 속 화물운송 강화 및 운영 비용 절감…정시 운항성·좌석 이용률 등 주요 항공 운영지수 및 안전 등급 등 세계 최고 수준 유지
2021-02-03 06:15:44
사진=비엣젯항공
사진=비엣젯항공

[스마트에프엔=이범석 기자] 비엣젯항공(Vietjet Aviation Joint Stock Company)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18조2100억 동(약 8840억 원) 등을 기록한 2020년 연결재무제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4분기 당기순이익 2740억 동(약 133억 원)을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은 4조4300억 동(약 2150억 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9950억 동(약 483억 원)이었으며 2020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700억 동(약 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은 2020년 인력감축 없이 이익을 창출한 세계 몇 안되는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비엣젯항공은 항공 여행 수익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부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부가 서비스 수익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비엣젯 총 자산은 47조360억 동(약 2조2830억 원)으로 이중 자사주를 포함한 소유주 지분은 17조3260억 동(약 8410억 원)에 달한다. 부채 비율은 66%에 그친 반면 유동성 비율은 약 1.2% 로 항공업계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비엣젯항공은 여객기 일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고 화물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경영 전략을 도입해 베트남 항공사 중 최초로 여객기 화물 운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 6만톤 이상의 화물을 다양한 국가로 이송하며 전년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운송 관련 매출을 기록했다.

2020년 항공 화물 성장률 16% 및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 화물 운송 등의 성과를 올리며 지난 1월, 글로벌 항공화물 산업 전문지 페이로드 아시아(Payload Asia)가 발표한 ‘올해의 화물 항공사(Belly Carrie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자체 지상조업 서비스를 선보이며 항공사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또한 항공기 운영 비용 및 협력사와의 할인 협상 등을 통해 일일 운영 비용을 최소 10% 이상 절감시켰으며 지난해 5월에는 유류비용 헤지(hedge)로 연료비를 시장가격 대비 25% 절감한 바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7만8462회의 비행 및 12만93시간의 안전 운항을 통해 15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했다. 80% 이상의 좌석 이용률 및 90%의 정시운항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지수를 유지했으며 99.64%의 기술신뢰도와 안전 등급 평가 ‘별 7개’를 획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당국의 질병 예방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전 직원 및 승객의 안전한 비행에 기여한 비엣젯항공은 항공사 안전 및 서비스 리뷰 전문 사이트인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선정한 ‘2021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저비용 항공 Top 10(World’s Top 10 Safest & Best Low-Cost Airlines 202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47개 국내선 전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 한편 자사 투자 포트폴리오 및 자산 이전을 통한 자본 및 현금 확보에 집중해 항공산업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이범석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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