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초등 시절 성폭력 의혹' 폭로 변호사 "조만간 증거 전체 공개"

박용태 기자 2021-02-27 20:14:07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기성용이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붉어진 '초등시절 성폭력 의혹'해 대해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료]
기성용이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붉어진 '초등시절 성폭력 의혹'해 대해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료]

성폭력 의혹 진실 공방을 벌이는 이른바 '기성용 초등생 시절 성폭력 의혹' 폭로자 측 박지훈 변호사가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에게 초등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 변호사는 기성용이 27일 공식 석상에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자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기성용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며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경기 뒤 기자회견을 자처해 약 30분에 걸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성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은 없었고, 이들이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더이상 자비란 없다.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여론 몰이를 하지말고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오늘 하나원큐 K리그1 개막전에서 예전의 날카로움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시작 36분 만에 교체됐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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