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선두' GS칼텍스...세트 스코어 3-1로 흥국생명 독주 막아

러츠·강소휘·이소영, 모두 17득점 이상
박용태 기자 2021-03-01 00:14:58
GS칼텍스의 주포 메레타 러츠 [사진=TV화면 캡쳐]
GS칼텍스의 주포 메레타 러츠 [사진=TV화면 캡쳐]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GS칼텍스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독주 체제를 무너뜨리고 1위로 올라서며 정규시즌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4연승을 달리며 18승 9패, 승점 53으로 흥국생명과 승점과 승수가 같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V리그 개막 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의 '삼각편대' 메레타 러츠(30점)-강소휘(18점)-이소영(17점)의 활약은 오늘도 빛났다.

반면, 흥국생명은 상대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브루나 모라이스(22점)와 김연경(15점), 이한비(7점)의 측면 공격에만 의존한 단조로운 경기를 펼친 끝에 오늘 경기를 내주며 1위 자리까지 내줬다.

흥국생명은 학교폭력 논란에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휘말리면서 전력에서 빠지게돼 결국 선두 자리를 빼앗기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도 놓칠 위기에 빠졌다.

경기 후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의 경기력이 5라운드 때보다 확실히 많이 올라왔다"며 "앞으로 좀 더 올라올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라며 흥국생명에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리시브가 아쉬웠다, 하지만 다들 전반적으로 리듬은 괜찮았다"며 "남은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사진=TV화면 캡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사진=TV화면 캡쳐]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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