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4이닝 1실점...4회말 대타로 교체

박용태 기자 2021-05-06 08:43:5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연합뉴스 자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사진=연합뉴스 자료]

[스마트에프엔=박용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잘 던지고도 4회말 대타로 교체돼 시즌 2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김광현은 1이닝이 부족해 승리 요건은 채우지 못했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 하며 잘 던졌다.

2-1로 앞선 4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대타 맷 카펜터를 김광현의 타석때 내세웠다.

김광현은 시즌 2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3.06으로 낮췄다.

김광현은 이날 공 48개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주 무기 슬라이더와 직구를 16개씩 던졌고, 커브(11개) 도 적절하게 섞었다.

3회까지 잘 던지던 김광현은 4회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마이클 콘포토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뒤, 케빈 필라에게 3루쪽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제프 맥닐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상황의 위기에 몰렸다.

제임스 맥캔을 상대하기 전에는 '코치진의 마운드 방문 횟수 논란' 탓에 메츠 더그아웃에서는 항의가 있었다.

맥캔을 144㎞ 직구로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3루수 에러나도가 공을 잡은 뒤 몸의 균형을 잃고 넘어져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광현은 1사 만루에서 요나탄 비야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알모라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용태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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