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PMI 지수 49.2… 경기 위축 국면 진입

나정현 기자 2021-09-01 13:52:51
중국 광동성 광저우 짠시루 거리. 사진=나정현 기자
중국 광동성 광저우 짠시루 거리. 사진=나정현 기자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중국의 8월 민간 제조업 지표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위축국면에 진입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50.3)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49.2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4월(49.4) 이후 최저치다.

차이신은 제조업 PMI 지수가 5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와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중국 당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지수 또한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의 8월 공식 제조업 PMI는 전달(50.4) 대비 0.3 포인트 하락한 50.1을 기록하면서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공식 PMI 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경기둔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MI지수란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이며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그보다 작으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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