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 출시 1년반 만에 30만 가입 돌파

1년 반만에 30만건, 글로벌 인슈어테크 업계 관심…IT기술력과 신규 서비스 바탕으로 정체성 강화할 것
이철규 기자 2021-09-08 18:23:26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이 8일, 가입 30만건을 돌파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이 8일, 가입 30만건을 돌파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이 가입 30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5월 20만건 달성에 이어 이번 30만건 돌파는 작년 2월 출시 후 약 1년 반만의 성과이다.

이 같은 성장세는 퍼마일자동차보험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업체인 미국의 메트로마일(Metromile)이나 루트(Root)가 출시 5년 동안 각각 10만과 15만 수준의 가입자를 모은 것과 비교해도 차별화된 수치로, 글로벌 인슈어테크(Insurtech)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형 보험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신생인 캐롯 퍼마일자동차보험이 빠르게 시장 안착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캐롯만의 IT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와 안정적인 보상 경험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주행거리를 측정해 운행한 만큼만 결제하는 시스템이 MZ세대를 필두로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기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안정적인 보상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후기가 이어지면서 신생 보험사 가입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 것도 가입자 확대에 영향을 주었다.

이에 더해 캐롯은 운전자의 운행 패턴 빅데이터를 통해 안전운전 스코어링을 확립하고 실시간으로 개인의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퍼마일 멤버스’를 론칭해 전국민 안전운전 문화 확립에 기여함은 물론 잠재 고객에게도 강하게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캐롯은 앞으로도 새로운 IT기술과 결합된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화물차량에 맞는 안전운전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대형 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의 사고율 감소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기차, 이륜차, 카쉐어링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별 운행 패턴을 적용한 자동차보험도 주요 모빌리티 제휴사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보상 서비스 또한 차별화를 서두르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형사고 시 AI 자동사고인지 및 즉시 출동 서비스도 개시하는 등 보다 안정적인 보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캐롯 관계자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30만 건 돌파는 글로벌 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수치로, 해외사들의 협업 요청도 이어진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신규 서비스 확대, 안정적인 보상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보험사로서의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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