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산별임단투 총파업결의대회 개최

나정현 기자 2021-09-10 11:00:03
금융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앞에서 산별 임단투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나정현 기자
금융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앞에서 산별 임단투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나정현 기자


[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산별 임단투(임금단체협의투쟁) 승리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금융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임금인상과 법정휴게시간 보장 등을 촉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금융노동자의 실질임금 보장과 법정휴게시간 보장, 고객의 장시간 대기불편 해소, 중식시간 동시사용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모든 요구사항을 계속해서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노조는 곧 ‘중식시간 동시사용폐업’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오는 10월 전국 은행과 금융회사 등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일 금융노조는 산별교섭 결렬에 따라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92.47%가 찬성하면서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은 △영업점 폐쇄 중단 △금융공공성 사수 △저임금 직군에 대한 임금차별 해소 △실질임금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공공기관 혁신 지침 철회 △법정휴게시간 보장 등이다.

금융노조는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를 실시 후 향후 내부 회의를 거쳐 총파업 일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오는 10월 총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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