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수익률 사후 보전 사실 아냐”

나정현 기자 2021-09-15 16:30:56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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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나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열린 옵티머스펀드 수익률 보전 관련 재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당사의 직원들은 김재현 대표와 수익률을 모의한 적이 없으며 NH투자증권과 직원들에게 이러한 범행을 일으킬 동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직원들은 펀드 만기 무렵 예상 수익률을 확인한 결과 옵티머스에서 설정 당시 제시한 목표 수익률에 미치지 못해 정상적인 펀드 사후관리 절차에 따라 원인 파악을 요청했고 옵티머스 측은 계산상에 실수가 있었다며 이를 반영해 환매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옵티머스 측의 지시로 수탁사인 하나은행이 사모사채 발행 회사로부터 추가 수수료를 받아 펀드에 편입한 방식으로 이뤄졌다”면서 “당사는 펀드 사후 관리 절차에 따라 운용사에서 제시한 목표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 확인 등 일상적 업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 뿐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NH투자증권 측은 이날 재판에서 쟁점으로 다뤄진 손실 사후 보전에 대해 전면 부정하는 입장을 내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익을 제공한 주체가 금융투자업자(판매사)가 아닌 사모사채 발행사이기 때문에 자본시장법상 금지되는 사후 이익 제공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판매사인 당사는 고객에게 이러한 이익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H투자증권은 변론 과정에서 검찰 공소 사실에 관한 당사 직원들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법원이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나정현 기자 oscar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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