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 설립...글로벌 VR 시장 공략

김경은 기자 2021-10-28 20:38:38


[스마트에프엔=김경은 기자] 컴투스는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VR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컴투스로카는 기존 및 신규 IP를 다양한 장르의 VR 게임과 콘텐츠로 제작하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V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스튜디오다. 

컴투스는 모바일 액션 RPG 열풍을 이끌었던 히트작 ‘블레이드’의 주요 기획자이자 후속작인 ‘블레이드2’의 PD인 신현승 대표를 비롯한 전문 인재들과 함께 컴투스로카를 공동 설립하고, 지분 6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며 개발 역량을 내재화 했다.

VR 전문 스튜디오인 컴투스로카 설립으로 컴투스는 VR 게임 신작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기획 중인 신작은 북미 등 서구권의 VR 유저를 타깃으로, 쉬운 조작과 간편한 성장 요소, 몰입감 높은 액션성을 갖춘 RPG 장르의 타이틀이다. 

VR 게임 마니아와 미드 코어 유저들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타깃층을 확대하고, 향후 신개념 MMO VR 게임 등 차세대 VR 기기 및 플랫폼에 맞춘 차별화 타이틀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로카의 첫 수장은 ‘블레이드’, ‘블레이드 2’ 등 PD를 역임한 신현승 대표가 맡는다. 컴투스는 이번 컴투스로카 설립을 통해 지난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등 콘텐츠 밸류체인 상의 각각의 파트너들과 복합적인 협력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VR 스튜디오 설립은 글로벌 VR 시장을 넘어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IP를 미래 콘텐츠 트렌드와 접목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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