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약 30개 철수한 유니클로, '흑자전환' 성공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품절 대란...매출은 7.5% 감소
김영진 기자 2021-12-03 17:33:34
유니클로
유니클로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 및 매장수를 대폭 줄이면서 이익으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연간 영업이익 529억4473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직전 회계연도인 2019년 9월~지난해 8월까지는 영업손실 883억639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5824억원을 기록했했다. 당기순이익은 4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니클로는 2019년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를 계기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도 2019년 163개에서 134개로 약 30개를 1년 만에 줄였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11월 질 샌더와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일본 브랜드 '화이트 마운티니어링'과의 협업으로 품절 대란이 일었다. JW앤더슨과의 협업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 지분은 일본 주식회사 패스트리테일링(51%)과 롯데쇼핑(49%)이 소유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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