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가정 문제 진단서 '눈으로 듣는 남편, 귀로 보는 아내' 출간

박지성 기자 2021-12-23 17:42:14
[신간] '눈으로 듣는 남편, 귀로 보는 아내'
[신간] '눈으로 듣는 남편, 귀로 보는 아내'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뭉친 가슴 마다마디가 풀리는 글 '눈으로 듣는 남편, 귀로 보는 아내' 책이 최근 출간됐다.

이책은 늘어난 수명으로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화 사회에 사는 모든 남편과 아내, 또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관념의 변곡점'을 제시한다.

'눈으로 듣는 남편, 귀로 보는 아내'는 저자 유정순씨가 지금까지 해온 강연을 52개의 에세이 형식으로 한데 엮었다. 이 책은 흔들리는 우리 사회 가정 문제에 대한 진단서이자 처방전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한 진단이 돋보일 뿐 아니라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처방도 제시하고 있다. 학술적인 논문이나 전문적인 이론서가 아닌 수십 년 간 상담 사례를 통해 응집되고 추출된 가정 문제의 핵심을 쉽고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가정에서 흔히 일어나지만 서로 깨닫지 못해 갈등으로 뭉친것을 마디마디 풀리는 듯한 글들로 이야기를 전한다. 가정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핵심은 부부로 모든 인류의 시작은 부부의 성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식어가는 부부간의 애정 문제와 그 해결책을 전한다.

이어 부모와 자녀사이의 문제는 '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열매가 열린다. 절대 문제아는 없고 오직 문제는 부모에게 있다' 라고 단언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듣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뒷모습을 그대로 밟아온다'라며 자녀 문제 해결의 방법은 부모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제시한다.

다문화 가정은 저자가 실제로 다문화 가정으로 그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체험하고 있으며 16년째 다문화 가정 상담전문가로서 수많은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그들만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핵심을 전해주고 해결의 길로 안내한다.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남편, 아내, 아이 등 문제는 고통스러움이 내 문제라는 것을 내가 깨닫고 이해할 때까지 고통은 온다'고 정의해 가족 문제의 해결책을 본인에게서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 유정순씨는 "백세시대에 접어들면서 가정의 중심은 부부이기 때문에 오랜시간을 함께 해야한다." 며 "과거 방식대로 참고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 가정도 리모델링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저자는 지난 1990년 상담공부를 시작으로 사랑의 전화, 생명의 전화, 서울시교육청, YMCA, 남성의 전화 등에서 상담을 해왔으며, 현재 다문화종합복지샌터 부설 다사랑가정상담소에서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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