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평균 31.05% 기록

세제개편 효과로 ISA 총 가입자 300만명
중개형 가입자 200만명 돌파
이성민 기자 2021-12-30 23:31:29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지난 11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이 평균 31.05%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익률 1위에는메리츠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일임형 ISA는 고객이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신탁형과 달리 금융회사가 직접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하고 운용을 맡는 상품을 말한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지난달 말 기준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23개 금융사의 193개 MP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증시는 연준 조기 금리인상 부담과 오미크론 등장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오미크론의 불안감 완화 등으로 일부 반등해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은 10월말(30.47%) 대비 0.58%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56.42%, 고위험 43.43%, 중위험 26.75%, 저위험 14.45%, 초저위험 7.82%을 기록했다.

출시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총 192개) 중 약 84.4%에 해당하는 162개의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4.64%로 1위로 집계됐으며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24.82%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편, 중개형 ISA 가입자는 200만명을 돌파(206만명)했으며 총 가입자 수도 역대 최대인 314만명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박두성 증권지원2부장은 "올해 7월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짐에 따라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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