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쌓은 리더십'...LG전자, 올레드TV 명가 이어간다

김경은 기자 2022-01-04 11:00:00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사진=LG전자
[스마트에프엔=김경은 기자]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올해로 10년째 쌓아온 올레드 TV 시장 및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차세대 자발광 TV 경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형세 본부장이 4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2022년형 LG 올레드 TV 라인업 공개와 함께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박 본부장은 “LG전자는 F.U.N(First·Unique·New)의 관점에서 고객경험(CX)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LG 올레드 TV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후 올레드 TV 고객에 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단순히 좋은 TV를 만들어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최고 TV에서만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로 올레드 TV 사업 10년차를 맞는다. 그동안 만들어온 올레드 TV의 기준과 역사는 물론이고,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는 LG전자를 전 세계 올레드 TV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올레드 명가의 위치에 올려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총 80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140억달러에 육박한다.

특히 올레드 TV는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이미 프리미엄 LCD TV를 넘어 대세가 됐다.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최상위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선택한 브랜드도 20개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대인 97형(대각선 길이 약 246센티미터)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고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고객들은 벽을 가득 채우는 크기의 초대형 화면을 통해 자발광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을 보다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LKG전자는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길이 약 106센티미터)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크기로, 기존 48형 올레드 TV와 함께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TV가 필요한 모든 공간에서 고객이 올레드 TV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올레드 TV는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으로 고객이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다.

발광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사용하는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이 적용돼 지난해 모델보다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지난해 1개 시리즈 3개 모델(77/65/55G1)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97/83/77/65/55G2, 83/77/65/55/48/42C2)로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차세대 올레드 기술을 본격 하방 전개하고 라인업을 순차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최고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작과 화면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충실도(Color Fidelity)와 화면 밝기에 상관없이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 정도를 평가하는 컬러볼륨(Color Volume)을 모두 100% 충족한다.

LG전자는 TV 폼팩터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를 비롯, 최근 출시한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은 화질은 물론이고 공간의 품격을 높여주는 디자인까지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올레드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기존 TV를 넘어선 디자인과 활용도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올해부터 해외 시장으로도 본격 확대한다.

아울러 LG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축적해온 올레드 TV의 화질·음질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한 AI 알파9 프로세서는 5세대까지 진화했다. 알파9 프로세서는 LG 올레드 TV가 동일한 패널을 사용하는 다른 OLED TV와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최고 TV로 평가받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면의 노이즈를 줄이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업스케일링(Upscaling)은 더 정교해졌다. 얼굴, 사물, 글씨 등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주던 것에서 이제는 화면의 배경까지 구분하며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화질을 보여준다. 다이나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화면에 보여지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한 다음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다이나믹 비비드 모드(Dynamic Vivid mode)는 색 표현력을 더욱 높여 자발광 올레드의 성능을 극대화해준다.

생생한 화질만큼이나 실감나는 사운드도 장점이다. 알파9 프로세서는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LG 올레드 TV를 메리디안오디오(Meridian Audio)의 최신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입체음향 기술을 지원하는 LG 사운드 바와 함께 사용하면 고객들은 마치 영화관이나 스포츠 경기장에 버금가는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다. 2022년형 LG 사운드 바 대표제품(모델명: S95QR)은 세계 최초로 본체에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3개나 탑재해 더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 사운드를 낸다.



김경은 기자 industry@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