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대장동 관련, 하나은행 배임 혐의 수사 지켜봐야"
2021-10-21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기관별 대출 금리를 점검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비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금리가 조정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 금감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 후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예금 금리, 그 다음에 현재는 대출 금리를 기관별로 다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간담회에서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행 확립과 총량 관리 등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향을 재확인했다.
올해 금융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소상공인의 경영 악화를 지목했다.
정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폐업 위기에 놓인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조정 가능성에 따른 건전성 관리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원장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조정되면 국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동산 관련 자산에 대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투자손실을 적시에 평가해 손실흡수 능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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