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디엔씨·인카금융·모아데이터…상장 후 성장계획은?

공모주 비수기에 상장 추진
정우성 기자 2022-01-25 17:36:1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와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두 기업은 25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정한다. 이후 2월 초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돌입한다.

이날 두 회사는 각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를 이용해 유효물질과 약리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식물세포의 전형성능(totipotency)을 이용해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꾸준한 투자를 통해 SCI 저널 논문을 60여 편 이상 발표했고 등록 특허 수는 100개 이상을 기록했다.

모상현 공동 대표는 "향후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약리물질의 개발과 기술 수출이 가능한 위탁개발생산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면서 "IPO를 통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달 9~10일 DB금융투자에서 받는다. 같은 달 21일 상장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업체다. 최병채 대표는 "강력한 본사 중심의 설계사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업계 내 독보적 위치를 확보했다"면서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한 단독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수수료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및 보장성 상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지속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월 7일~8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이상탐지 기술 기반 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도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100% 신주모집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공모 주식수는 8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2만4000~2만8000원이다. 2월 21~22일 공모가를 정한다. 2월 25일과 2월 28일 하나금융투자에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모아데이타는 최근 급증한 ICT시스템 장애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ICT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출시했다.

기존 ICT운영 시스템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시켜, 시스템의 이상을 탐지 및 예측하고 이상 행위의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공기업 및 국내 대기업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향후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내 SaaS 시장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AI기반의 헬스케어 분석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맞춤 건강 서비스 등이다.

한상진 대표는 “인공지능 솔루션 관련 상장사 가운데 당사는 기술특례 기업임에도 2016년 페타온 포캐스터 출시 이후 6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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