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팔려는데"…'먹통'된 하이투자증권

정우성 기자 2022-01-27 09:31:11
27일 하이투자증권 모바일 앱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27일 하이투자증권 모바일 앱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결국 예상했던 일이 터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27일 접속자가 폭주해 거래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상장 직후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제때 거래를 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27일 하이투자증권 모바일 앱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6일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접속자가 몰려 거래 체결이 어려울 수 있으니 장 개시 전에 미리 접속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종목 토론방에는 불만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앱 접속에 성공해도 거래 자체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하이투자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 개인 투자자 물량을 22만1354주나 받았다.

사전에 서버 증설 등 전산 장애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음에도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가 시작된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원)의 2배 수준인 59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59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45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시초가보다 16.25% 하락한 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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