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작년 순익 1조 넘겨…'역대급' 실적 또 기록

자사주 2000만주 소각하고 배당도 늘려
정우성 기자 2022-01-28 13:18:21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추진한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기존 주주들은 지분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조485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기준 세전순이익은 1조64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872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순이익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외 수수료 수입 지속 증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손익, 대형IPO 등 다양한 IB딜의 성공적 수행,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에 힘입어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현금배당은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했고, 자사주 2000만주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약 3622억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정책으로 2021년 8월에 약속한 주주환원성향 30% 이상 유지 정책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밖에도 1000만주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변동성이 커진 국내외 시장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다변화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