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PASS 앱에 운전면허증 이어 주민등록증도 탑재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 강화 및 활용기간 확대
황성완 기자 2022-02-10 14:54:04
통신3사 모델들이 모바일 '패스앱'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
통신3사 모델들이 모바일 '패스앱'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연합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통신 3사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을 탑재한다.

통신3사는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타워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신3사와 행정안전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고, 활용기관(공공·민간)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4월 중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상반기에 정부24앱에, 하반기에는 민간플랫폼인 패스앱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민원서류 접수, 자격 증서 발급 △편의점, 식당 등 성년 여부 확인(멤버십 등 민간서비스 영역 포함) △공항, 여객터미널 탑승 시 신분 확인 필요시 △사인 간 계약·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주민등록법 일부 개정을 통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도입 근거와 함께 신분 확인 필요 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이 실물과 동일한 효력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용자는 정부24·PASS를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신분확인번호(QR코드)와 주민등록증 수록사항을 화면에 표시해 신분을 인증할 수 있다. QR코드 촬영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통신3사 관계자는 "현재 PASS 앱 이용자는 3600만명, 패스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자도 370만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다양한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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