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가정의 달 맞이 추천 작품은?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12선 공개
황성완 기자 2024-05-04 10:10:12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장르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드라마, 예능부터 동심의 세계로 초대할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준비했다.

웨이브가 공개한 드라마 3종 이미지. /사진=웨이브

드라마 ‘수사반장 1958’-‘고백부부’-‘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가족 간의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추천한다. ‘수사반장 1958’, ‘고백부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인 1950년대 서울로 부임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이제훈) 형사가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을 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35년 만에 제작된 레전드 수사극 ‘수사반장’의 속편으로 기대를 모았다. ‘수사반장 1958’에서는 원작 속 최불암이 연기했던 박반장의 청년 시절과 함께 전설의 형사 4인방이 한 팀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원작과 연결되는 세계관, 재탄생된 시그널 음악 등 오리지널의 매력은 살리고, 전에 없던 새로운 인물들을 추가해 새로움을 더하며 전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레트로 범죄 수사극을 완성했다.

드라마 '고백부부'도 추천한다. KBS 고백부부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38살 동갑내기 앙숙부부인 마진주(장나라)와 최반도(손호준)가 이혼한 날, 20살 대학생 새내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되며 인생 체인지를 시작하는 드라마다.

현실에 지쳐 결혼 생활을 후회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이 적절히 섞인 타임슬립 소재로 풀어낸다. 특히, 세상을 떠난 엄마를 다시 마주하고, 그리웠던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 등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감동적인 대사와 에피소드들이 짙은 여운을 남겼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변함없는 웃음을 주는 가족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가족 시트콤으로 대비되는 외모와 특이한 성격을 가진 삼부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가족의 일상을 그렸다.

고집불통 할아버지, 센스 제로 아버지, 소심한 삼촌까지 해당 작품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신구, 노주현, 이홍렬의 코믹한 모습이 다양한 짤들로 회자되고 있는 바. 종영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레전드 시트콤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웨이브가 공개한 예능 3종 이미지. /사진=웨이브

미워도 언제나 내 편인 리얼 가족, 예능 ‘연애남매’-‘아빠는 꽃중년’-‘슈퍼맨이 돌아왔다’

평소에는 적이어도, 연애 사업에서는 든든한 아군이 되어줄 혈육들의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다. 웨이브XJTBC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컨셉과 이진주 PD의 신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러브라인의 설렘은 물론, 가족사에서 나오는 감동, 혈육 간의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중후반부 회차로 접어들며 애정 전선의 변화를 예고한 지금, 연휴 동안 웨이브에서 남매들의 서사를 정주행할 수 있다.

반백살이 넘어 육아 전투에 뛰어든 다섯 남자의 이야기,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다. 평균 나이 59.6세인 ‘쉰둥이 아빠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일상부터 이들의 ‘속풀이 토크’까지 보여주는 신개념 리얼 가족 예능.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까지 90년대를 평정했던 스타들이 늦둥이 아빠가 돼 육아에 도전하는 모습이 웃음은 물론, 진한 가족애를 안겨준다.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가족 예능이다. 다양한 슈퍼맨 가족들과 함께 일요일 밤을 책임져왔다. 평소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의 리얼 육아 생활과 함께 미소를 짓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매년 연예 대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4년에는 최민환, 허니제이, 문희준, 비와이, 딘딘, 장동민 등 새 식구들이 합류해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웨이브가 공개한 영화 3종 이미지. /사진=웨이브

영화 ‘씽’-‘콩: 스컬 아일랜드’-‘케로로 더 무비’

동물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영화들로 웃음꽃피는 연휴를 보내보자. 영화 ‘씽’은 한때 잘 나갔던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이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오디션 우승 상금이 실수로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게 되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참가자들의 무대가 시작된다.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릿 조핸슨, 태런 에저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직접 더빙에 참여해 기대를 높였으며,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비틀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운드트랙들이 리메이크되어 흥을 돋운다.

'콩: 스컬 아일랜드'도 추천한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괴수 킹콩의 탄생을 그린다. 이전 영화의 킹콩들보다 2배 큰 몸집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크리쳐 물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간다. 여기에 톰 히들스턴부터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등 할라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괴수로부터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펼쳐 나가며 결말에 궁금증을 모은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 개구리 종족들의 좌충우돌 지구 생활기를 다룬 코믹 애니메이션으로, ‘세일러문', '꼬마마법사 레미'의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사토 준이치가 위트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그 중 극장판인 ‘케로로 더 무비’는 작은 외계 전사들의 전투력과 지구인 친구들과의 우정이 돋보이며 팬들의 찬사를 받아온 바 있다.

웨이브가 공개한 예능 3종 이미지. /사진=웨이브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크루즈 패밀리 트리’-‘귀멸의 칼날’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만의 매력. 뭔가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3편을 정주행하며 연휴의 무료함을 날려보자.

아빠는 스파이, 엄마는 암살자, 딸은 초능력자? ‘스파이 패밀리’는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정보전을 펼치는 시대를 배경으로 스파이 ‘황혼’, 암살자 ‘요르’, 그리고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아냐’가 위장 가족이 되어 펼쳐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 코믹 액션 애니메이션이다.

자신들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이들이 선사하는 긴장감부터 서로에게 스며들며 피어나는 가족애까지 종합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크루즈 패밀리 트리 시즌 1’은 동굴을 떠나 새로운 거주지 ‘트리 하우스’에 입성한 원시 인류 ‘크루즈 가족’과 트리 하우스의 본 거주자이자 진화된 인류 ‘베터맨 가족’이 우당탕탕 한 집 살이를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티격태격하는 두 가족의 재미난 케미스트리에 한번, 이내 함께 어우러져 사는 법을 배우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로, 드림웍스 제작으로,  캐릭터들이 특유의 생동감을 살렸다.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오빠의 사투,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다. ‘귀멸의 칼날’은 누적 발행 부서 1억5000만부를 돌파한 만화 작품 원작의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 편’에 이어 5월 중순, 새 시즌인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이 공개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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