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그로우 크리에이티브로 인재 앙성"

17일 서울 종로구 오피스서 '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출범 행사
황성완 기자 2024-05-17 14:16:40
"체계적인 국내 프로덕션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한국 프로덕션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오피스에서 진행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출범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 디렉터는 이 켐페인을 통해 올해 말까지 대학생과 현업 프로덕션 전문가 2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특수효과(VFX) 등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가 17일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 서울오피스에서 'Grow Creative(그로우 크리에이티브) 교육 캠페인' 행사를 열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캠페인은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 프로덕션 인력 양성, 지식 공유를 통한 제작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먼저,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신인 시각특수효과(VFX) 아티스트, 프로듀서, 에디터 등 다양한 직무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 VFX 관련 직무가 작품 장르를 불문하고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여서 이 분야 비중을 높였다는 것이 하 디렉터의 설명했다.

제작 프로세스 효율화 측면에서는 집을 짓기 전 설계도와 재료를 준비하는 것처럼 콘텐츠 제작 전 계획을 짜는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 운영 관련 인력을 양성한다.

기술 고도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가장 수요가 큰 버추얼 프로덕션, 창문 배경 설루션 촬영, 예능 제작 카메라 촬영,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실존하지 않은 생명체나 장소를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송영상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하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및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 디렉터는 "한국은 고유의 제작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덕션 전문성을 지닌 콘텐츠 강국으로서의 역사가 깊다"며 "미래에도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의 중심에 있으려면 창작자의 창작 의도를 구현해내는 프로덕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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