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률 1위지만 만족도는 유튜브 프리미엄·티빙보다 낮아

플랫폼 만족률, 유튜브 프리미엄 69%로 가장 높아…넷플릭스 60%로 3위 기록
황성완 기자 2024-02-05 11:39:01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구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티빙에 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393명에게 OTT 서비스 이용 현황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2%가 하나 이상의 OTT를 구독(계정 공유 이용 포함)하고 있었다.

OTT 서비스 이용 현황. /사진=연합뉴스

플랫폼별 구독률(복수 응답)에서는 넷플릭스가 47%로 1위였다. 다른 모든 플랫폼을 21%포인트 이상 앞서는 현저한 우위였다.

이어 쿠팡플레이(26%), 티빙(20%), 유튜브 프리미엄(19%), 디즈니플러스(18%), 웨이브(12%) 순이었다.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전년 대비 보합세지만 쿠팡플레이(+6%포인트)와 디즈니플러스(+5%포인트)는 크게 상승해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로켓와우 클럽 회원 무료 구독 제공 효과와 국내외 스포츠 단독 중계권 확보에 힘입었다.

이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만족률(5점 척도 중 4~5점 비율)은 유튜브 프리미엄이 69%로 넷플릭스를 앞섰다. 넷플릭스의 만족률은 60%로 65%인 티빙에게도 뒤쳐지며 3위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유튜브 프리미엄은 '콘텐츠'(72%)와 '사용성'(66%)에서, 티빙은 '콘텐츠'(67%)와 '요금·구성·할인'(54%)에서, 넷플릭스는 '사용성'(61%)에서 만족률이 높았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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