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HDC현대산업개발 목표가 하향…"사업 불확실성"

이성민 기자 2022-02-10 10:17:24
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현대산업개발 작업자들이 붕괴아파트단지 울타리에 적힌 'IPARK' 글자를 지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현대산업개발 작업자들이 붕괴아파트단지 울타리에 적힌 'IPARK' 글자를 지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HDC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3만7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시한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8% 감소한 40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65%가량 밑돌았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광주 화정 아파트 사고 충당금 선반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적의 대부분을 설명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올해 분양 물량도 당초 작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됐으나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릉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 부지, 광운대 역세권 등 올해 추진 예정 개발 사업도 불확실성에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