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디어유 주가↓...보호예수 풀렸다

정우성 기자 2022-02-10 09:49:51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한 주식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된다. 이 같은 '보호예수' 약정 기간이 끝나자 매도 물량이 나온 기업들 주가가 하락세다.

10일 코스피에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9시 41분 기준 전일보다 350원(1.02%) 내린 4만 3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일부터 보호예수가 일부 풀렸다. 상장 이후 6개월 동안 매도하지 않기로 한 대주주와 기관 투자가들의 매도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물량이 전체 지분의 70%에 달한다.

지난 7~8일에는 카카오뱅크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9일부터 약세로 돌아선 것 역시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디어유 주가는 2300원(4.21%) 빠진 5만 2400원이다. 디어유 역시 이날부터 150만 1151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디어유의 공모가가 2만 6000원인 만큼 공모주를 받은 기관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보호예수 제도는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주주 지분 등을 일정 기간동안 매각하지 못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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