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 '위기'에 가스값↑...지에스이·대성에너지·삼천리 주가 '강세'

정우성 기자 2022-02-11 14:48:4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한국 국민 약 800명이 체류하고 있다. 만일 사태가 격화할 경우 이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긴장이 고조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거주 중인 국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5일 화폐박물관 전시관에 설치된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 사진.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한국 국민 약 800명이 체류하고 있다. 만일 사태가 격화할 경우 이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긴장이 고조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거주 중인 국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5일 화폐박물관 전시관에 설치된 우크라이나 키예프 독립광장 사진.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격화되면서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가 차단되고 이와 관련한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주 주가가 급등세다.

11일 오후 2시 32분 코스닥에서는 지에스이 주가가 10.92% 오른 3605원이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지에스이의 공급권역은 경상남도 진주시, 사천시, 함양군, 거창군, 하동군 및 산청군과 합천군 총 5,089.6k제곱미터로 경상남도 총 면적의 48.3%에 해당한다. 천연 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코스피에서도 대성에너지 주가가 4.22% 오른 8650원이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공급권역 내에서는 독점공급을 하고 있어 타사와의 경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성에너지가 공급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시 전역과 대구 인접 지역인 경산시, 달성군이다.

삼천리 주가도 2.87% 오른 상태다. 삼천리는 도시가스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이 외에 지배회사를 통하여 집단에너지사업, 발전사업, 플랜트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도시가스 70.09%, 집단에너지 2.14%, 플랜트 2.46%, 발전 14.35%, 기타 10.96%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서울가스 주가가 1.37%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박진규 제1차관 주재로 연 '제19차 산업자원안보 TF'에 따르면 갈등 심화시 유럽발 에너지 가격·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우려가 있으며 원유·액화천연가스(LNG)가격 상승시 연료비 연동으로 국내 전기·가스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