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유럽축구연맹과 파트너십 계약 체결…"최초 블록체인 파트너 기업"

정우성 기자 2022-02-23 12:57:34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과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이로써 블록체인 기업 중 최초로 UEFA의 글로벌 라이선스 파트너가 됐다.

칠리즈는 이번 계약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UEFA 슈퍼컵 등 UEFA가 주관하는 대회의 공식 팬 토큰 파트너가 된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의 경우 오는 2024시즌까지 미국 지역 후원사로 나선다. 이 외에도 칠리즈와 UEFA는 UEFA 본부 초대, UEFA 레전드 선수와 가상 미팅 등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다채롭고 특별한 리워드를 준비 중이다.

칠리즈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에 ‘참여형 팬덤’을 조성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스포츠 팀이나 리그와 ‘팬 투표’를 진행한다. 팀과 리그는 이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선수단 유니폼 및 버스 디자인, 응원 문구 등을 결정하게 된다. 팬들은 칠리즈가 운영하는 투표 앱 ‘소시오스닷컴’에서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구로 유럽 지역 축구 시스템을 관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의 축구 대회를 주관한다. 특히 UEFA는 ‘UEFA 유로 2020’ 티켓 판매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축구 시장에 녹여내며 주목받고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UEFA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돼 무척 흥분된다”며 “수억 명의 축구 팬들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 대회에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 로랑 앱스타인(Guy-Laurent Epstein) UEFA 마케팅 책임자는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 스포츠 클럽 및 리그와 다양한 관계를 구축한 칠리즈와 함께 함께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