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윤석열 당선인 "당 승리 아닌 국민의 승리"

"청년 희망이 기죽지 않는 나라 만들 것"
"경쟁 끝났으니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해"
황성완 기자 2022-03-10 04:36:12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YTN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YTN 캡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제20대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소감을 전했다.

10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율은 오전 12시 30분 개표율 50% 였을때부터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해 투표 수가 역전됐다. 오전 4시가 돼서야 0.8%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8일 건국대입구역과 강남역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오후 10시 37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설치된 유세 차량에 마지막으로 올랐다. 윤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우리 청년의 희망이 기죽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7분 동안 유세를 한 후 오후 10시 44분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윤 후보는 오전 3시 50분쯤 자택을 나와 짧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로 향했다. 그는 "밤이 아주 깊었다"며 "그동안에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전 4시 18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윤 후보는 상황실에 도착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이재명 심상정 후보한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배웠다"며 "경쟁은 일단 끝났으니 모두가 힘을 합쳐 하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 정부를 맡게 되면 의회를 존중하고 국민을 잘 모실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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