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에 6만원에 파는 신라호텔

가장 인기 있는 짬뽕도 17%나 인상...시중 물가 대비 과하다는 지적
김영진 기자 2022-03-14 11:46:08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에서 6만3000원에 판매하는 순살 후라이드치킨./사진=스마트에프엔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에서 6만3000원에 판매하는 순살 후라이드치킨./사진=스마트에프엔


[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올해 초 뷔페 가격 등 식음료 가격을 대폭 인상한데 이어 야외수영장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가격도 대폭 인상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은 지난 12일 야외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어번 아일랜드에서 판매하는 음식 중 가장 인기 메뉴는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이다.

신라호텔은 올해 이 짬뽕을 지난해 5만8000원에서 올해 6만80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률은 17.2%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5만8000원에 판매했던 순살 후라이드치킨 역시 올해 6만3000원으로 8.6% 인상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식자재 값 인상 등 물가 상승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라호텔은 매년 어번 아일랜드의 메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지난해 치킨은 20%인상했고 짬뽕도 18% 인상한 바 있다.

그 외에 신라호텔은 대부분의 레스토랑 식음료 가격을 인상했다.

신라호텔의 가격 인상은 시중 물가대비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사진=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아일랜드./사진=호텔신라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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