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9 주최 '융합비즈니스데이' 성료...100명 이상 참가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 "전 세계적으로 벤처, 스타트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어"
황성완 기자 2022-03-16 16:01:38
정근호(왼쪽) 스틱벤처스 대표가 16일 열린 CP9 주최로 열린 '융합비지니스데이'에서 글로벌 투자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정근호(왼쪽) 스틱벤처스 대표가 16일 열린 CP9 주최로 열린 '융합비지니스데이'에서 글로벌 투자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CP9 주최로 개최된 '융합비즈니스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최고경영자(CEO)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CP9'은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아트홀에서 CP9 회원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제1회 융합비즈니스데이'를 열었다.

김형일 CP9 대표는 개회사에서 "CP9은 강하고 지속 경영 가능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CEO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경영·경제·투자 관련 정보와 관련된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며 "각 분야별 전문가그룹의 컨설팅 서비스·CEO들 간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브릿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인행사인 스틱벤처스 투자 설명회를 통해 참가 CEO들이 더 많은 투자와 융합비즈니스 기회를 얻어 성장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투자설명회를 연 스틱벤처스는 국내 스타트 기업들을 위해 약 3000억원의 펀드를 조성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기업 등에게 30억~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근호 스틱벤처스 대표는 설명회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스타트기업에 대한 투자가 '제2의 벤처 붐'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확연히 늘고 있다"며 "국내 스타트기업들도 좋은 투자자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는 지난 2016년에 비해 2020년 270개 도시 중 20위로 급상승해 벤처 투자 현황과 방향성, 벤처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했고, Z세대 인터뷰에서는 "절반 이상이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호했고, 이 중 62%는 실제로 창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 지역의 2021년 벤처 투자액도 약 7조원, 법인창업 기업은 약 12만3000개로 전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같은 시기 2분기 글로벌 벤처 투자금액도 1562억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박만식 스틱벤처스 부대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투자현황과 투자유치 중요 포인트, 기술기업사 투자 성공사례 등을 제시하며, 서로 윈-윈할수 있는 투자유치 방안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박 부대표는 "좋은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성실한 자료 준비와 함께 상호간 깊은 신뢰를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쟁 회사를 무시하고, 속임수를 쓰거나 '시장의 1%만 먹어도 대박'이라는 등의 허황된 말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P9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CEO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스틱벤처스 투자담당자와의 실무적인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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