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4월 채권금리 투자심리 개선"

이성민 기자 2022-03-21 17:08:48
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오는 4월 채권금리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금리전망 종합지표(BMSI)가 85.0으로 전월의 47.0보다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금리전망 BMSI는 내달 금리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시장지표다.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되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4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0%(전월 29.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0.0%p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38.0%(전월 62.0%)로 전월대비 24.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35.0(전월 62.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공급 병목의 영향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등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4월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0%(전월 38.0%)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29.0%p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31.0%(전월 62.0%)로 전월대비 3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79.0(전월 5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유가 급등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환율 수준에 대한 부담 및 FOMC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4월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의 57.0%(전월 49.0%)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8.0%p 상승했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32.0%(전월 49.0%)로 전월대비 17.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86.4로 전월의 84.9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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