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국제선 하늘길 다시 열린다

박지성 기자 2022-03-21 14:29:32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 및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 및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7일 의무가 면제됨에 따라 방역 규정을 완화한 국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국제선 하늘길을 복구하고 정상화 하려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단된 노선을 재취항하고 있으며 운항 중에 있는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가로막힌 국제선 하늘길이 점차 열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재개와 주요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인천-나고야 노선은 운항 중단한지 11개월 만인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한다. 또한 오는 27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을 주 6회 운항에서 매일 운항으로 바뀌며 인천-오사카 주 3회에서 5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주 1회에서 2회로 운항한다.

아울러 다음달 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도 재개된다. 이는 2년만에 재개되는 노선으로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현재 운항중인 노선의 증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사이판·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8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인천-도쿄·괌 노선과 오는 30일부터 운항 예정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포함하면 올해 총 11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의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를 받았으며, 해외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국제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형항공기를 들여오며 국제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 싱가포르, 7월 크로아티아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과 2월에 김해-사이판 노선, 부산-사이판 노선을 신규 취항 했다. 지난 16일에는 부산-사이판 노선을 주 2회 증편 운항에 들어갔다. 오는 30일 주 2회 운항하는 부산-괌 노선도 재개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16일부터 부산-괌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30일부터 주 2회 운항하는 인천-사이판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이날 밝혔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제선 노선을 중단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곧바로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하기보단, 여객 회복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에서 입국한 승객은 자가격리 면제에서 제외된다. 격리면제 대상자는 코로나19 백신 2차나 얀센 1회 접종 후 14일에서 180일 이내 및 3차 접종자에 한해서 격리면제되며, 격리면제에 해당하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 시노백, 코비쉴드, 코백신, 코보백스 등 10종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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