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로나19 백신 'GBP510' 식품의약품안전처 제출

'GBP510', 국내 임상3상 IND 신청
황성완 기자 2022-03-23 10:36:06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GBP510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로부터 지원받고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후보물질로 GlaxoSmithKline(GSK)의 면역증강제(Adjuvant) 'AS03'이 활용됐다. 이번 부스터샷 임상은 GBP510 임상 3상에 참여한 만 18세 이상 성인 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임상 3상에 참여해 투약 완료 후 최소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GBP510을 1회 추가 접종하는 방식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과 해외 기관에서 진행돼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 기 허가된 다른 코로나19 백신으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을 교차 투여하는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9개 기관이 질병관리청 주도 연구자 임상 방식으로 진행하는 교차 부스터샷 임상은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의 IND 승인 후 현재 만 19세 이상 50세 미만 성인 550여 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진행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의 백신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까지 성장한 만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며 "글로벌 백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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