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금강철강·부국철강 '상한가'…글로벌 공급 타격

"가스와 원유 옮기기 위한 파이프 설비 늘어날 것"
정우성 기자 2022-03-23 11:30:37
유럽에 매장된 가스관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에 매장된 가스관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천연가스·원유 가격이 오름세다. 또한 우크라이나 내 철강 공장 파괴로 생산량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에 국내 철강 업체들 주가가 급등세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가스와 원유를 옮기기 위한 파이프 설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글로벌 공급이 줄어들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반영됐다.

23일 오전 11시 1분 기준 코스피에서 부국철강 주가는 상한가인 5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1976년 설립돼 열연 및 냉연코일을 강판, 강관 및 성형제품으로 가공하여 자동차, 가전 및 건설사 등에 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가전, 선박, 건설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스켈프, 강판, 강관, 형강 제품, 선박, 기계, 교량, 건설 등에 사용되는 강판, 강관, 형강 상품, 코일 등인 회사다.

하이스틸 주가도 상한가인 5510원이다. 한일철강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다. 한일철강 주가도 이날 14.68% 올랐다. 한일철강은 자동차, 선박기계, 건설등에 사용되는 열연제품 등을 주력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금강철강도 상한가인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철강은 자동차, 가전, 건설, 산업용기 등의 산업원자재인 코일을 자동화 기계설비를 갖추고 수요자가 원하는 규격으로 전·절단 가공하여 공급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포스코의 판매점이기도 하다.

문배철강 주가도 27.10% 올라 상한가에 근접했다. 문배철강은 스켈프, 강판, 형강, 후판, 코일, 박판 등 1차 형태의 철강재 및 표면처리강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경남스틸 주가는 23.25% 오른 상태다. 경남스틸은 포스코 가공센터로 포스코에서 생산한 냉연 및 열연 철강재를 공급받아 고객사들이 주문하는 규격으로 전단, 절단 가공해 공급하는 회사다. 주력 상품으로는 자동차용품에 주로 사용되는 산세코일(PO)과 가정용품에 주로 사용되는 냉연강판(CR)이 있다.

동일제강 주가도 17.96% 올랐다. PC강선 및 강연선, 아연도 강선 및 강연선, 경강선, 마봉강 등을 만드는 회사다.

포스코강판 주가도 17.08% 상승했다. 포스코강판은 국내에 도금공장 2개 라인, 컬러공장 4개 라인, 해외에 도금공장 1개 라인, 컬러공장 1개 라인으로 총 8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철강업종 대장주인 포스코홀딩스 주가도 4.10% 올랐고, 동국제강(+6.67%), 현대제철(+7.10%) 등 대형주들도 전반적으로 강세 흐름이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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