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대감에 '안랩' 주가 최고가…공매도도 '역대급'

정우성 기자 2022-03-23 10:27:02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한 뒤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비상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한 뒤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안랩 주가가 끝없이 오름세다.

23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닥에서 안랩 주가는 전일보다 2만 1900원(16.19%) 오른 15만 7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중 16만 2100원까지 올라 16만원을 넘어서며 상장 후 사상 최고가를 새롭게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수 주도로 6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이날 안랩의 시가 총액은 1조 5672억원이다. 18.6% 지분을 가진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2915억원으로 늘었다.

안랩 공매도 잔고 추이 / 자료=한국거래소·그래픽=정우성 기자
안랩 공매도 잔고 추이 / 자료=한국거래소·그래픽=정우성 기자
안랩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안랩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주가가 오르자 공매도 잔고도 늘어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안랩의 공매도 잔고는 472억원 규모다. 공매도 잔고도 사상 최고치 수준이다.

안랩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다만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다. 이들의 예상대로 주가가 하락 반전하면 이들은 막대한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안랩은 실적과 기업 가치에 의해 움직인다기 보다는 지난 10년 간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정치 이벤트에 따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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