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루윈, 100% 무상증자 결정에도 주가 하락

정우성 기자 2022-03-24 10:37:19
트루윈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트루윈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트루윈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에서 트루윈 주가는 전일보다 150원(1.67%) 내린 8840원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대형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무상증자가 주가에 힘을 주지 못하는 모양새다. 100% 무상증자가 이뤄지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이 2배로 늘어난다.

다만 주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권리락이 발생해 결과적으로는 같다. 유통 주식 수가 늘어 거래가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다. 회사 재무 상황이 튼튼하다는 신호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2172만 4530주가 새로 발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2년 4월 8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5월 3일이다.

트루윈은 기존 자동차용 센서에 이어 적외선 열영상 센서로 센서의 적용 분야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성장과 함께 무상증자 실시 등 주주 중시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센서 국산화를 성공시킨 트루윈은 미래 산업의 필수 부품인 센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물체의 접근 유무를 판단해 각종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EPS(Embedded passive sensor)센서와 압력을 측정하는 IPS(Inductive pressure sensor)센서, 열발생 정보를 측정하는 IR(Infra Red)센서 등에 대해 세계 최초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루윈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누는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해 기업의 신뢰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윈은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9월 적외선 열영상 센서 개발 및 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위해 합작사 한화인텔리전스를 설립했다. 자율주행 전기차 및 국방 분야 등 센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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