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총서 사측 이사 전원 선임…노조추천이사는 또 좌절

윤종규 회장 "No.1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도약"
정우성 기자 2022-03-25 11:34:45
KB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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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KB금융그룹의 주주총회에서 노동조합이 추천한 이사 선임은 이뤄지지 않고 사측이 추천한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25일 KB금융지주는 '제14기 정기주주총회 결과 안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1 회계연도(2021.1.1~2021.12.31)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포함) 및 이익배당(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기타비상무이사 이재근, 사외이사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권선주·오규택·최재홍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모두 회사가 상정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주총회일 전일까지 사전 집계된 출석주식수 대비 찬성 비율은 안건 별로 최소 86%에서 최대 99% 이상에 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가 제안한 김영수 사외이사 선임 건은 찬성 비율이 5.60%에 그쳐 통과되지 않았다. 노조는 2017년부터 사외이사를 추천했지만 한 번도 선임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일 행사 의결권을 포함한 최종 찬성률은 7일 이내 KB금융그룹 홈페이지에 공시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글로벌 부문에서 동남아시장과 선진시장의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가속화하고, 비금융플랫폼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면서 "KB스타뱅킹의 역할 확대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No.1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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