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일동제약 '급등'…코로나 치료제 언제 나오나

정우성 기자 2022-03-30 11:13: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다시 큰 폭 증가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다시 큰 폭 증가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와 진단키트 업체 주가가 급등세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지난 29일 42만4641명에 달해 다시 40만명대에 진입하자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양새다.

30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피에서 일동제약 주가는 전일보다 17.83% 오른 7만 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모회사 일동홀딩스 주가도 3.83% 오른 2만 3050원이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먹는) 치료제 호부몰질 'S-217622'를 공동개발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S-217622’의 국내 품목허가가 승인된다면 일동제약에게 1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월 S-217622 국내 임상 2b·3상을 개시했다. 지난달에는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해서 실시하는 것으로 임상시험계획을 변경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는 7.01% 올랐고 우선주는 12.04% 상승했다. 신풍제약은 자사 제품 피라맥스정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 주가도 12.94% 오른 채로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및 중화항체 역가(농도) 정량화 분석 장비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 ‘VERI-Q SARS-CoV-2 Neutralizing Antibody Rapid Test Kit’는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에서 채혈한 모세혈 한 방울로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15분에서 20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함께 허가를 획득한 중화항체 역가 분석 장비 ‘VERI-Q PinoView’는 중화항체 농도에 따라 코로나19 양성 및 음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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