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중 유도무기 분야 국방 R&D 역량 향상 기대
신종모 기자 2022-04-04 13:13:18
경어뢰-II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경어뢰-II 개념도 /사진=LIG넥스원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LIG넥스원이 해군의 대잠수함 전력 강화에 기여할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상함에 탑재돼 적 잠수함(정)을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청상어)의 탐지 및 공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약 15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경어뢰-II는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해 최신 기만기 대응 능력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돼 효과적인 작전 수행도 가능해 적 잠수함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으로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주관의 형태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다수의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양산이 본격화되면 방위사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할 수 있다. 수중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로 국방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참여업체들과 협력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무기 및 무인화 시장의 개발사업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경어뢰-II가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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