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식변경 '2022 그랜저' 출시...3392만원부터

이전 모델 대비 3% 가량 가격 인상돼
박지성 기자 2022-05-11 16:59:51
2022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2022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성을 강화한 ‘2022 그랜저’를 11일 출시했다. 연식 변경 모델의 시작 가격은 이전 모델 보다 약 3% 가량 올랐다. 과거 연식 변경시에는 1~2% 가량이 올랐지만, 현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원자재 값이 급등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끼쳤다.

그랜저 가솔린 2.5 모델의 시작가격은 3392만원으로 이전 모델(3303만원)보다 약 2.7% 올랐다. 3.3 가솔린 모델은 3676만원부터 시작해 2021년 모델(3593만원)보다 2.3%, 하이브리드 모델 시작가는 3787만원으로 이전 모델(3679만원) 보다 2.9% 올랐다.

현대차는 2022 그랜저에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전체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인기 트림인 르블랑에는 상위 트림에만 적용됐던 스웨이드 내장재와 뒷좌석 수동커튼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지능형 안전 사양을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2022 그랜저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2022 그랜저 인테리어. 사진=현대자동차

2022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392만원 ▲르블랑 3,622만원 ▲익스클루시브 3,853만원 ▲캘리그래피 4,231만원이며, 가솔린 3.3 모델 ▲프리미엄 3,676만원 ▲르블랑 4,010만원 ▲익스클루시브 4,103만원 ▲캘리그래피 4,481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787만원 ▲르블랑 4,008만원 ▲익스클루시브 4,204만원 ▲캘리그래피 4,606만원이다. (※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6세대를 거쳐 완성된 최고의 상품성과 3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2022 그랜저를 통해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8만 9084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으며,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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