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특허 합의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 허가 신청 완료
황성완 기자 2022-05-20 16:00:01
셀트리온 본사 사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사옥 /사진=셀트리온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셀트리온은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Avastin, 성분명: 베바시주맙) 개발사인 제넨테크(Genentech)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합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CT-P16이 허가 즉시 조기에 출시와 판매가 가능하도록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관련 합의를 진행해왔다. 회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특허 분쟁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CT-P16은 전이성 직결장암·비소세포폐암·전이성 유방암·난소암 등에 쓰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에 해당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신청해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CT-P16이 출시되면 이미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번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CT-P16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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